광우병 파동...

최근 미국소 수입 문제와 결부되어서 광우병 파동이 확산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확산되는 광우병
파동이 과연 미국소에 끝날지 걱정이다. 지금 미국소에 들이대는 광우병 잣대라면 국내산 소도
광우병 소로 취급당할 가능성이 농후할텐데 그 뒷감당은 누가 감당할려나. 뭐, 국민 건강을 위해서 불철
주야 노력하시는 분들은 분명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기도 혐의로 분명 국내 소사육 농가를 기소할
것 같으니 문제는 없겠지만.

정부는 열심히 위험물질을 제외한 소고기는 문제가 없다고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소고기가
수입 미국소고기만 한정한 이야기인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소고기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근데, 늬앙스로 봐서는 아무래도 후자쪽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의 광우병 싸움에서 국내 소육 농가의 이야기가 쏙 빠져있는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면서도, 서글프다는.
보통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관계자가 한 글 적는 것이 보통인데, 유독 광우병 논란에서 그 내부관계자의
글이 없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수입 문제에는 관심있지만, 광우병 이야기는 관심없는 국내 소산업 관련자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들어났다고 밖에.

p.s 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날뛰더니, 정작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센불에 닭 잘 익혀드시면 문제없습니다로 태도가 변한 전례를 생각할 때 이번 광우병 파동을 잠재울
최선의 방법은 국내에서도 광우병 걸린 소가 있었습니다라고 발표한다가 될려나.

by fatman | 2008/05/02 22:35 | 트랙백 | 덧글(0)

유인전술...

말많은 2MB 정부의 교육/영어 정책을 보면 이거 뭔가 노림수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말많은 정책(떡밥)을 던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영어 수업 건만 해도 현실은 시궁창인데 이상은 5성 호텔이냐는 식의 까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리하면 일단 영어 수업할 선생님이 별로 없다, 운이 좋아서 영어 수업을 해도 듣고 이해할 학생이 없다인데, 이것을 요즘 말 많은 정부의 구조 개편과 연결하면 어떤 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명박 정부가 만일 반대자들이 이야기하는 그 문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동의하고, 너네들 주장을 받아들여서 앞으로 이런 일부터 먼저 추진할련다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1. 선생님 관점 :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 선생님 중 제대로 영어 수업을 할 수 없는 선생님들은 여유를 주던 말던 최종 평가시 능력이 않되면 짜른다. 다른 과목도 영어가 될 수도 있고, 담당 과목이 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처리한다.

2. 학생 관점 : 중/고 6년을 배워도 잘 못하니, 초등부터 영어를 가르친다.
    Q) 초등부터 영어 가르치면 영어공용화 막장이 아닌가요?
    A) 방과후 몇십만원씩 깨져가면서 영어학원에서 영어 수업 듣는 것은 문제없고, 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면 문제냐? 사회정의나 복지 관점에서 전자가 오히려 더 문제입니다.

P.S. 단순한 망상일지 모르지만, 요즘 인수위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기사를 보면 삼국지 같은데 잘 나오는 적의 유인전술에 걸려들어서 사지로 멋도 모르게 들어가는 상황이 자꾸 연상된다.



by fatman | 2008/01/27 12:01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이천 화재 사고...

이천 화재 사고에서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그냥 가슴이 답답해진다...

사고 원인은 일단 사고가 생기면 항상 나오는 안전불감증. 하지만, 사망자들의 면면을 보면 지난 시대의

상처들이 고스란히 보인다. 일용직 근로자, 중국교포, 고등학생 등등...


나에게는 이 화재 사건은 하나의 시대가 완전히 박살났다는 가장 확실하게 상징하는 사고으로 기억될 것 같다...


화마에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by fatman | 2008/01/08 23:57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집에서 들은 이야기...

연말에 집에 내려갔다가 돌아다니는 소문을 들었는데 의외로 의미심장하다는...


이명박씨는 태어날 때부터 불기운을 많이 타고 났다고 한다. 그래서,

1. 입는 옷 색은 붉은 색보다는 푸른 색이 좋다고 한다.
    ==>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푸른색을 상징색으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2. 불을 많이 타고 났기 때문에 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이명박 당선자가 결정적으로 인지도를 높은 것은 청계천이다.
    ==> 이 소문에 따르면 다른 정책(지정제 폐지 등등)은 몰라도 이명박 당선자가 운하 파는 것을 포기하는 모습을 기대할 바에야 그냥 이민가는 것이 좋다 수준.

p.s 이번 대선에서 한반도 대운하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5년 전 대선부터 이명박 당선자가 경부운하를 제안했다고 할 정도로(그때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환경 문제 등등의 이유를 들어서 반대해서 공약이 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운하에 집착하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하나의 설명이 될지도.

p.s 이명박=불도저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모든 일에 불도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따져서 나름대로 이해를 한 다음 다시 고민해서 성공할만한 일이라고 판단될 경우만 불도저가 된다는 설명이 붙는 사람이 왜 운하에 집착하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없으니 이런 소문이 돌지도.

p.s 이 소문을 액면그대로 믿는다면 무조건 운하를 반대하지 말고, 차라리 운하를 대체할 수 있는 뭔가 물과 관련된  다른 사업을 이명박 당선자에게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마저 든다는. 물과 관련된 일이 반드시 운하만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by fatman | 2008/01/02 19:44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조중동의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가 제대로 먹힌 이유

조중동의 "노무현 탓"이 제대로 먹히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경기 논란에 대한 대응의 연속적인 실패였습니다.

1. 조중동이 처음 경기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정부와 노무현 지지자들의 대응은 수출이 잘 되는데 무슨 헛소리냐? 반년만 기다려봐라! 기대통령까지 나서서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구라로 판명되었지요. 주장대로 사상 최대로 수출이 잘 되었지만, 정작 경기는 요지부동.  오히려, 한번씩 나오는 기사들은 수출잘되는 것하고 고용이나 소득증대하고는 관계가 없어진다는 경향만 들어냈다는...

2. 수출이 막히자 그 다음 들고 나온 것이 바로 조중동의 악질적인 경제 기사에 세뇌되었기 때문에 경제 심리가 죽는다는 심리론을 들고 나왔지만, 곧바로 버로우... 너네들 말대로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조중동에게 세뇌가 잘되는 닭머리였다면 도체 투표로 정권잡은 노무현 정권은 뭐냐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해 뭔가 그럴듯한 답을 제대로 못했지요.

3. 마지막은 그래도 5% 경제 성장은 대단한 것이다라는 자위론이 나왔지만, "그래 5% 경제 성장한 것하고 내가 먹고 살기 힘든 것이 무슨 관계냐?" 내지 "경제 성장율 몇 % 운운은 박통 시절에 이미 다 써먹은 것인데 쌩뚱맞게 지금 그런 소리하냐" 정도의 반응에 침몰했지요.

그래도 2번까지는 사람들이 애정과 관심이 있어서 노무현 대통령을 열심히 욕이라도 했는데, 3번 단계로 오면서 아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꺼려하게 되었다는...

by fatman | 2008/01/02 19:24 | 잡담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